[CES 2017] 바비인형회사 '마텔', 어린이용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공개

기사입력 : 2017-01-06 2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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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l)
[빅데이터뉴스 한승균 기자]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tel)이 아이들을 위한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를 ‘CES 2017’에서 공개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두 가지 인격이 있다. 첫 번째 인격은 자신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손이라 말하는 여성이다. 이 여성은 주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화를 읽어주거나 ‘동물 소리 맞추기’ 게임을 하며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다. 아침엔 즐거운 음악으로 자는 아이를 깨워주기도 한다. 두 번째 인격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다. 알렉사는 주로 기저귀나 이유식 등 유아용품의 사용량을 확인한다. 유아용품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주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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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핵심은 카메라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구성된 카메라는 보통 베이비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카메라엔 ‘물체 인식 기능’이 내장돼있어, 아리스토텔레스가 장난감을 포함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돕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장난감이나 IoT 기기들을 잇는 하나의 허브가 되는 것이다.

마텔 최고제품책임자(CPO) 롭 후지오카(Robb Fujioka)는 미국 IT 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의 인터뷰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하나의 허브가 된다면, ‘핫 휠(자동차 장난감)’이나 ‘토마스 기차’ 장난감에 어떤 일이 생겨날지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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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 NEWS)

아리스토텔레스는 마텔社의 두번째 IT제품이다. 마텔은 작년 아이들을 겨냥한 하이엔드 제품 ‘헬로 바비 인형’을 선보였다. ‘헬로 바비인형’은 마이크가 장착되었고, Wi-Fi도 지원됐다. 하지만 정보보안기술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쉽게 해킹당했다. 해커들은 ‘헬로바비인형’에서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했고 마텔은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마텔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보안장치를 완벽하게 구축했다고 이야기하지만, 불안한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진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올해 6월에 정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300달러(약 36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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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균 기자 /전자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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