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스통장’은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계좌가 보이도록 한 입출금통장이다. 다른 은행이나 핀테크 앱에서 제공하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어카운트인포 등의 서비스를 통해서는 스텔스통장을 조회할 수 없다.
스텔스통장은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연 1.19%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도 다른 예·적금, 대출, 카드, 투자 상품 등과의 연결을 제한한다. 체크카드 발급이나 ATM 출금 기능도 제공하지 않아 일반 입출금통장과 달리 외부 서비스와의 연결을 최소화했다.
고객이 직접 계좌가 보이는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집이나 회사 등 특정 장소에서만 계좌를 확인하거나, 하루 중 원하는 시간대에만 계좌가 보이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계좌 조회 조건을 미리 설정해 두면 금융사기 등으로 제3자가 계좌 정보에 접근하려는 상황에서도 계좌 노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설정한 시간과 장소에 따라 계좌 조회를 제어하는 기술 등 스텔스통장과 관련한 특허도 출원했다.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일부터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자신의 계좌를 원하는 상황에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안전금고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수신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10월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에 대한 온라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라인의 포스팅은 1,0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10.01~10.31) 297건 대비 720건 242.4%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외국인 전용 금융서비스 출시, MMA2026 타이틀 스폰서 참여 및 고객 이벤트, AI 목표적금 출시와 금융상품 관심 확대, 금융서비스 확대 및 시스템 안정성 강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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