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원금지급형 ‘ELB 펀드’ 출시...소비자 관심도 상승

서예현 기자

2026-10-20 13:18:56

자료=카카오뱅크 제공
자료=카카오뱅크 제공
[빅데이터뉴스 서예현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가 원금지급형 ‘ELB 펀드’를 출시하며 펀드 판매 라인업을 강화했다.

원금지급형 'ELB(Equity Linked Bond, 채권 형태 지수연계상품) 펀드'는 주가지수나 주식 가격이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설정된 주기마다 조건 충족 여부를 평가하며, 조건을 충족하면 원금과 약정 수익을 지급하고 투자가 종료된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음 평가 시점까지 투자가 이어진다.

카카오뱅크가 선보이는 첫 ELB 펀드는 ‘코스피200 떨어지지 않으면 연 7.4%’ 펀드다.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3개월마다 코스피200 지수를 확인해 운용 시작 당시와 같거나 높으면 원금과 약정 수익을 지급하고 투자가 종료된다.

예를 들어, 운용 시작일의 코스피200 지수가 800 포인트라면 3개월 후 지수가 800 포인트 이상을 유지할 경우 조기상환된다. 이때 연 7.4%를 기준으로 3개월간의 수익을 계산해 지급한다. 반대로 지수가 800 포인트보다 낮아지면 투자는 다음 평가 시점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도 3개월마다 지수를 확인하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3년 만기까지 보유하고 펀드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원금 지급을 추구한다.

이처럼 ELB 펀드는 주식처럼 지수가 계속 오르지 않아도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약정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가입 전 자금 운용 계획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가입 기간은 오는 10월 30일까지다. 카카오뱅크 앱 ‘투자 탭’의 펀드 메뉴에서 상품의 상세 조건을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AI에서 ‘펀드’를 검색해도 해당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펀드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투자 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출시 초기 6개였던 펀드 상품은 현재 80개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펀드 판매 잔고는 1조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고객을 위해 ELB 펀드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펀드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본 상품은 만기 전 환매·해지 시 환매수수료 등이 발생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상품설명서와 집합투자규약 등 관련 자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발행사 폐업 등 신용위험 발생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 운용실적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 4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 4 제작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9월 카카오뱅크 펀드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9월 카카오뱅크 펀드에 대한 온라인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라인의 포스팅은 1,0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9.01~09.30) 994건 대비 101건 10.2%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금융 용어 단순화 및 초보 투자자 친화적 UI/UX,‘종합 투자 플랫폼’ 진화 및 펀드 라인업 확대,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및 추천 기능 고도화,수수료 경쟁력 및 수수료/플랫폼 매출 성장 이슈"등으로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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