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 올 뉴 투싼’ 최초 공개…6년 만에 새 얼굴

김다경 기자

2026-09-21 17:29:24

전장·전폭·휠베이스 키우고 1.6 터보·하이브리드로 상품성 강화
현대차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생성형 AI 에이전트 탑재

현대차는 18일(금) ‘CJ ENM 스튜디오 센터(경기도 파주시 소재)’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8일(금) ‘CJ ENM 스튜디오 센터(경기도 파주시 소재)’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 올 뉴 투싼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현대자동차는 18일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신형 투싼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디 올 뉴 투싼은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한 강인한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 성능과 효율을 높인 파워트레인, 하이브리드 특화 전동화 기술,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정숙성을 개선한 주행 성능, 첨단 안전·편의 사양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디지털 경험 등을 갖췄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오는 10월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철의 견고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입체적인 펜더와 선명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에는 투명 렌즈 안쪽에 정교한 패턴을 적용한 프리즘 리어 램프를 넣었다.
차체도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는 각각 60㎜, 40㎜, 30㎜ 늘어났다. 2열 헤드룸은 29㎜ 증가한 1031㎜로 확보했고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다.

실내에는 상·하단이 분리된 플로팅 구조의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 컷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팜레스트 히든트레이, 현대 애드기어,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활동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XRT 트림도 운영한다.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5종을 포함해 총 8종, 내장 색상은 신규 3종을 추가해 총 4종으로 운영한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PS, 최대 토크 27.0㎏f·m를 발휘한다. 기존보다 최고 출력이 13PS 높아졌으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45PS, 복합연비 17.4㎞/ℓ를 달성했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감속 구간을 예측하고 운전자에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도 적용했다.

신형 투싼은 차체가 커진 만큼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 정숙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바퀴 서스펜션과 차체 연결부의 강성을 높이고 뒷바퀴 서스펜션을 지지하는 차체 하부 구조를 보강했다.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신형 서스펜션 밸브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차량의 상하 및 전후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을 탑재했다. 공기저항계수(Cd)는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리어 스포일러와 17인치 휠 형상을 최적화하고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과 리어 범퍼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엔진 마운트의 유체 구조를 개선하고 변속기 마운트에 듀얼 스토퍼를 적용해 시동과 가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였다. 대시 패널에는 흡차음 패드를 보강하고 전석 도어 글라스 두께를 늘려 엔진음과 풍절음을 낮췄다.

안전·편의 사양도 강화했다. 현대차는 충돌로 메인 전원이 차단되는 상황에서도 백업 전원을 활용해 도어 잠금 해제 기능을 유지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처음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가속 페달을 잘못 밟는 상황에서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지원한다.

차량이 지나온 주행 궤적을 기억해 후진 시 자동으로 조향하는 ‘기억 후진 보조’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9개 에어백,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NSCC 2), SBW P단 긴급제동,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을 기본 적용했다.

투명뷰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전방·후방·측방 주차 거리 경고(PDW)와 워크 어웨이 락(WAL)은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주력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기본 적용한다. 이밖에 100W 초고속 충전 USB, 멀티 에어 벤트, 2열 수동 사이드 커튼, 1열 릴렉션 시트,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적용했다.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마켓’으로 구성된다.

실내에는 16대9 비율의 17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을 함께 배치했다.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주행 중에도 여러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에 걸맞게 디자인·공간·전동화·디지털 기술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룬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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