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누룽지·약과 앞세운 'K-인바운드' 상품 4종 출시...소비자 관심도 상승

조재훈 기자

2026-09-21 15:02:45

이미지 = 세븐일레븐
이미지 = 세븐일레븐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세븐일레븐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한국적인 맛과 지역 특색을 담은 'K-인바운드'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매장 내 외국인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올해 7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28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자체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늘어난 외국인 수요에 맞춰 한국의 맛과 문화를 담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통 먹거리를 현대적으로 즐기는 '할매니얼'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통 간식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누룽지·약과를 활용한 'K-헤리티지 스낵' 3종과 제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오는 23일 출시한다.

'K-헤리티지 스낵' 3종은 누룽지와 약과를 활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우리쌀누룽지스낵'은 국내산 쌀을 활용해 고소하고 달콤한 누룽지의 맛을 스낵 형태로 구현했으며 가격은 2,500원이다. '우리쌀누룽지스낵김치맛'은 우리쌀 누룽지에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의 맛을 더한 상품으로 역시 2,500원에 판매된다. '미니쌀약과'는 국내산 쌀을 활용한 약과를 한입 크기로 구성해 휴대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가격은 2,5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신상품 패키지에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 전면에 영어·중국어·일본어를 함께 표기했다. 한국적인 맛과 디자인을 하나의 상품에 담아 '먹는 기념품'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 지역 특산물인 한라봉 크림을 넣은 '제주한라봉웨이퍼'도 같은 날 함께 출시된다. 가격은 8,000원이며 10개입 낱개 포장을 적용해 여행 중 간편하게 먹거나 선물하기 좋도록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전통 먹거리부터 지역 특산물까지 다양한 K-푸드 소재를 활용해 K-인바운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산 쌀과 제주산 한라봉 등 원재료의 특성을 살리는 한편 맛과 디자인, 휴대성, 선물용 구성까지 고려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의 맛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하고 가져갈 수 있도록 상품화했다는 설명이다.

김은지 세븐일레븐 PB팀 MD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의 맛과 문화를 기념품처럼 가져가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패키지 하나에도 한국적인 디자인과 다국어 표기를 담아 '사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특성에 맞는 한국적인 소재를 발굴해 차별화된 K-푸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자료 =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 이미지 = 클로드 제작

이와 관련해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세븐일레븐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대상으로 세븐일레븐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세븐일레븐에 대한 정보량은 3만3,6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937건)보다 35.1%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세븐일레븐의 외국인 매출도 함께 증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성과가 이어지며 소비자 관심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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