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진단받았다면, 치료법부터 따져봐야 하는 이유

김성민 기자

2026-09-09 10:46:07

사진=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원장
사진=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성민 기자]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으로 부인과 진료나 상담을 받는 여성이 늘고 있다. 40대에서 50~60대로 넘어가는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편이다. 양성종양이지만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그에 맞는 대응이 중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30대 여성이라면 적어도 한 번은 정기적으로 부인과 진료를 받아 자궁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평소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유지하며, 주 1~2회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은 경우, 환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은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지 여부다. 진단이 됐다고 해서 무조건 적출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병변의 크기와 위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무리하게 적출을 서두르기보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로 하이푸 시술이 활용된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체내 특정 부위에 집중시켜 열로 종양 조직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절개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시술 대상이나 병변 상태에 따라 적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하이푸 시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은 여성들이 심리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자궁 적출 여부"라며 "무조건 적출을 전제하기보다 환자의 자궁 상태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궁 적출은 신체적 회복 외에도 상실감이나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진단 초기 단계에서부터 보존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병변 상태에 따라 적출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부인과 진료를 통해 자궁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그때그때 필요한 치료 방향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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