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혈관 구조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김성민 기자

2026-09-09 09:07:25

사진=다리핏의원 서동주 대표 원장
사진=다리핏의원 서동주 대표 원장
[빅데이터뉴스 김성민 기자] 다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부종, 무거움, 통증, 혈관 돌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같은 하지정맥류라도 환자마다 정맥의 굵기와 분포, 역류가 발생하는 위치와 범위가 달라 치료에 앞서 혈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부의 판막 기능이 저하돼 심장으로 향해야 할 혈액이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리 정맥은 심부정맥과 표재정맥, 이를 연결하는 관통정맥 등 여러 혈관이 얽혀 있어 눈에 보이는 혈관만으로는 전체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치료 전에는 정맥 초음파 등을 통해 어느 혈관에서 역류가 발생하는지, 혈관의 굵기와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를 먼저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치료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정맥 내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 경화요법, 수술적 치료 등이 고려될 수 있다. 하나의 치료법만 적용하기보다 혈관별 상태에 맞춰 서로 다른 방법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다리핏의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서동주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환자마다 역류가 발생한 위치와 혈관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치료 방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정맥 초음파를 통해 혈류와 역류 범위를 확인하고 각 혈관의 상태에 맞춰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방법을 먼저 정하기보다 환자의 증상과 생활 패턴, 혈관의 굵기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다리 부종이나 통증, 야간 경련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뒤 적절한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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