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 클렌체 전시장에서 공간제작소와 모듈러 주거 분야 자재·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KCC의 건축자재 및 내화인정 기술력과 공간제작소의 스마트팩토리 기반 모듈러 설계·생산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CC는 모듈러 구조에 적합한 자재 공급과 내화·성능 관련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공간제작소는 설계·디자인, 자동화 생산, 프로젝트 수행 등 모듈러 주택의 개발·제작을 맡는다. 양사는 구조·자재·내화 성능·생산성 등을 공동 검토해 표준화 가능한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와 마감 공정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으로, 공기 단축·품질 균일화·시공 효율성 등의 장점을 갖춰 미래 주거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5년 약 164조원에서 2030년 약 214조원 규모로, 연평균 5.4%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2025년 약 2조7000억원에서 2034년 약 4조1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이마크 그룹). 정부도 모듈러 주택 고층화·단지화 연구개발(250억원 규모)과 연 3000호 규모 공공주택 발주를 추진 중이다.
KCC 관계자는 "KCC가 보유한 건축자재와 내화·성능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공간제작소와 함께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모듈러 주거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간제작소 관계자도 "KCC의 자재·성능 기술과 공간제작소의 모듈러 기술을 결합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미래형 모듈러 주거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이달(6월 1일~30일) 모듈러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전월 동일 기간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모듈러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2026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4249건으로 전월 동일 기간(2026.05.01~05.30) 2676건 대비 1573건, 59%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정부의 연 3000호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 계획과 LH의 OSC 로드맵 발표가 잇따르며 건설·주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포스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KCC와 공간제작소의 MOU 체결 소식도 시장 관심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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