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함께주문’에 더치페이 기능 도입...소비자 관심 증가

최용선 기자

2026-06-25 10:27:47

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빅데이터뉴스 최용선 기자] 배달의민족이 공동주문 서비스 ‘함께주문’에 더치페이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앱 내 ‘함께주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더치페이 기능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여러 명이 함께 주문한 음식값을 주문 이후 간편하게 나눠 정산할 수 있게 됐다.

‘함께주문’은 한 음식점에서 여러 사람이 주문할 때 링크를 공유해 각자 원하는 메뉴를 담고 하나의 주문으로 묶어 배달받는 서비스다. 다만 지금까지는 주문 참여자마다 선택한 메뉴가 다르거나 할인 혜택이 적용된 경우 정산 과정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새롭게 도입된 더치페이 기능은 주문자가 먼저 결제를 완료한 뒤 배달이 끝나면 다른 참여자들에게 정산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스템이 전체 주문 금액을 기준으로 참여자별 부담 금액을 자동 계산하며, 균등 분할 또는 주문 메뉴별 정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가 금액을 직접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함께주문 서비스는 모든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더치페이 기능은 배민페이에 가입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요청을 받은 참여자는 배민페이머니를 통해 송금할 수 있어 주문과 결제,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배민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전체 이용자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함께주문 내 더치페이 기능은 번거로운 정산 과정을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결제와 정산 과정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배달의민족 함께주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5월 배달의민족 함께주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5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209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4.01~30) 130건 대비 79건 60.8%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함께주문’ 관련 소비자 포스팅이 증가한 것은 배달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 수요가 커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외식 물가와 배달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직장, 대학가, 가족 단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주문을 모아 한 번에 배달받는 공동주문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민은 최근 배달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한그릇’, 배민클럽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내 주문 경험을 강화하고 있어 공동주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용선 빅데이터뉴스 기자 cys4677@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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