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오는 7월 2일 5G·LTE 통합 요금제 ‘베스트·라이트’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요금제는 월 2만원대부터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됐으며, 기존처럼 LTE와 5G를 별도 요금제로 구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5G 단말 이용자도 요금제 제한 없이 5G와 LTE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요금제 변경을 넘어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 보장’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부터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전 국민 안심 데이터’를 LTE 요금제 107종에 무료 적용한다. 통신 서비스가 사실상 필수재로 자리 잡은 만큼 최소 수준의 데이터 접근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최근 통신비 부담 완화와 기본통신권 보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알뜰폰 시장 확대와 중저가 요금 경쟁 심화 속에서 이동통신사들도 데이터 제공 확대와 요금 구조 단순화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데이터 제공 확대 등을 포함한 신규 요금제를 발표한 바 있으며 KT는 하반기 중 관련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이동통신 3사를 중심으로 중저가·데이터 중심 요금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 편익 향상을 위해 서비스 체계를 지속해 보완 및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올해 1분기 SKT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SKT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올 해 1분기(2026.01.01~03.31)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3만4985건으로 직전 분기 (2025.10.01~12.31) 3만783건 대비 4202건 13.6%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SKT 요금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AI 구독 서비스와 OTT 혜택 강화, 데이터 제공 확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연계 등이 주목받으며 언급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용선 빅데이터뉴스 기자 cys4677@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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