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장 후보 3인 압축…박경훈·윤창환·이동철

유명환 기자

2026-05-27 09:00:02

1차 서류 심사 통과…6월 4일 면접 후 단독후보 확정

여신금융협회.[사진=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사진=여신금융협회]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군이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동철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 3인으로 압축됐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가 이끄는 '금융소비자 보호 위원회' 신설과 1분기 카드사 실적 양극화가 동시에 부각된 시점에서 새 여신금융협회장이 △가맹점 수수료 △정보유출 △빅테크 결제 경쟁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7일 여신금융협회는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지원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공모에 지원한 일부 후보는 1차 심사 단계에서 탈락했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 △장도중 전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경훈 전 대표는 정통 우리금융 출신 금융 전문가다. 박경훈(64) 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우리은행에서 상무를 지냈고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총괄 부사장(CFO)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화저축은행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창환 전 수석은 정치권 출신 후보다. 윤창환(65) 전 수석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학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회의장 정책수석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AI정책 특보단장 등을 지냈다.

이동철 전 대표는 KB금융 출신 카드업계 베테랑이다. 이동철(65) 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KB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최종 단계는 다음 달 진행된다. 최종 후보군 3명은 다음 달 4일 입후보자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선임 절차는 단독후보 확정 후 총회 의결 구조다. 회추위원 무기명 투표를 거쳐 과반수 득표가 나오면 단독후보가 결정되고 이후 총회 의결을 거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선임이 확정된다.

다만 새 협회장의 어깨는 가볍지 않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부진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약진으로 카드사 실적이 양극화된 데다 지난해 롯데카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후속 조치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 압박 △빅테크 결제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새 협회장은 카드사·캐피탈사 공통의 입장을 조율하면서 정부와 빅테크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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