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0일 '붉은사막' 출시로 대형작 물꼬
넷마블·데브시스터즈도 자신작 차주 출격 예정
오픈월드와 콘솔 확장·대형 IP 등으로 글로벌 노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8년 만의 신작 ‘붉은사막’을 오는 20일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 ROG 엑스박스 엘라이 등이다. 총 14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오픈월드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리프’와 동료들의 여정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물리 기반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오픈월드 구조가 특징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글로벌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 행사에서 초반 4시간 분량을 공개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시장 기대감도 높다. ‘붉은사막’은 스팀 위시리스트 3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이날 오전 7시 출시된 ‘붉은사막’은 약 2시간 만에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3만9000여 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9만6000여 명을 기록했다. 반면 부족한 조작 편의성과 퀘스트 구조 등 게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아쉬움도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시각은 전날 하한가를 찍은 데 이어 20일에도 주가가 4만원까지 하락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넷마블 역시 콘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지난 17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을 통해 선출시한 후 오는 24일 모바일로 확장한다. 이 작품은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로, 멀티버스 설정과 18종 영웅, 전략적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출시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스팀 인기 차트에서 주요 국가 상위권에 올랐고,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6만 명을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5 이용자 평점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원작 팬덤 외 신규 이용자 유입과 모바일 출시 시 기존 시장 강자들과의 경쟁이 향후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데브시스터즈는 약 1년 9개월 만의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해당 게임은 사전 등록자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쿠키런 IP 기반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실시간 PvP 대전을 중심으로 캐주얼 액션과 전략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업계는 각 사의 신작들이 단순한 출시를 넘어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콘솔·PC·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전략과 IP 확장,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이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시장이 최근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IP 다변화나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작 역시 기존 유저층뿐 아니라 저변 확대를 위해 초점을 맞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한 만큼 반드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공을 들인 만큼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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