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코리아, 에비뉴엘점서 안유진 개인전 ‘주머니 속에 남은 모래알갱이’ 선보여

황인석 기자

2026-03-16 17:56:00

안유진 개인전 포스터
안유진 개인전 포스터
[빅데이터뉴스 황인석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안유진 작가의 개인전 ‘주머니 속에 남은 모래알갱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해양 생물과 조개, 산호, 물고기 등 작은 존재들을 바라보며 쌓아온 작가의 시선과 감각을 섬세한 그림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부드러운 색감과 단순한 형태로 표현된 이미지들은 각각 독립적인 존재로 보이면서도 하나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요소로 이어지며 전시 공간에 잔잔한 분위기를 더한다.

안유진 작가는 복잡한 풍경 전체를 묘사하기보다는 그 안에 존재하는 작은 대상들을 하나씩 선택해 화면에 담아내고 질감과 분위기를 통해 감각을 전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 제목 역시 이러한 작업 세계를 반영한다. 주머니 속에서 발견한 작은 모래알이 바다를 떠올리게 하듯, 작은 개체를 통해 더 넓은 풍경과 감각을 환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유진 개인전 대표작 ‘Dye’
안유진 개인전 대표작 ‘Dye’


전시 대표작은 ‘Feel like dancing’과 ‘Dye’다. ‘Feel like dancing’은 한강에서 기지개를 켜며 느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함 속에서도 감각을 표현하려는 작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Dye’는 세상의 풍경이 벅차게 느껴질 때 작은 대상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려는 작가의 시선을 담았다.

안유진 작가는 “서로 다른 형태의 생물들이 지닌 질감과 색감, 그리고 단순한 배경 속에 남겨진 작은 요소들을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안유진 작가는 만화와 그림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혼자 떠난 40일간의 여행을 기록한 만화 ‘싱글룸’, 유년의 기억과 상실을 담은 그림책 ‘금붕어가 사라졌다’, 세 청춘의 시선을 담은 만화 ‘OPP’ 등을 통해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모래알처럼 작은 존재에서도 다양한 감정과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소소한 순간들이 주는 의미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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