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에 따라 데이터시티위마켓은 박물관이 소장한 중국 도자기 및 홍산 옥기 등 주요 문화예술 자산을 RWA(Real World Asset) 방식으로 토큰화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역할을 맡는다.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구현함으로써, 시간과 지역의 제약 없이 전 세계 투자자와 수집가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홍산 중국도자기박물관은 중국 도자기와 옥기를 전문으로 전시하는 문화 공간으로, 홍산문화 유물과 송·원·명·청 사대왕조 시대의 도자기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김희일 관장은 재독 사업가 출신으로, 독일 체류 당시 중국 고대 도자기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며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쌓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귀국 이후에는 갤러리아트뱅크를 설립하고 약 10여 년 전 서울에 홍산문화 중국도자기박물관을 개관해 국내 미술계 활동을 이어왔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현재 홍산 옥기 200여 점과 500점이 넘는 중국 도자기가 전시돼 있으며, 우리 민족의 기원과 맞닿아 있는 홍산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진우 대표는 “도자기는 동북아시아 고대 문명의 예술성과 정신성을 상징하는 자산”이라며 “RWA 기술을 통해 해당 문화 자산이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유통 구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각불교 화엄경, 진신사리, 23kg 사파이어 등 가치 평가가 쉽지 않은 희귀 문화·예술 자산 역시 일부 한정된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토큰화를 통해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민간이 보유한 국내 희귀 자산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한국 문화 자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조각투자 기반의 확산 배경으로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토큰 경제 정착을 꼽았다. 일부 국가의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결제 편의성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경을 넘는 자본 이동의 효율성, 낮은 거래 비용, 실시간 정산 구조는 토큰 경제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는 다른 자산 유통 모델을 통해 문화예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