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186억 매입…태광·티시스에 유입
지난해 배당성향 43%…총수 일가 귀속
상호출자 해소 했으나 오너 의결권 강화
![태광산업 전경 [사진=태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4171608120133900ecbf9426b211234203142.jpg&nmt=23)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알엔은 2024년 결산 기준 약 45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당기순이익 약 103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티알엔은 태광그룹의 비상장 계열사로 홈쇼핑과 자회사를 통해 와인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티알엔은 지난 2025년 6월 태광산업과 티시스로부터 각각 9만9713주, 3만5830주의 자사주를 총 186억원에 매입했다. 이 거래로 태광산업은 약 137억원, 티시스는 약 4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비상장사의 자기주식 취득이지만 거래 상대가 계열사라는 점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티알엔이 보유 현금을 활용해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면서 결과적으로 그룹 내 자금을 상위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티시스로 이전하는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에는 태광산업과 티시스가 티알엔 지분을 보유하며 계열사 간 출자 관계였으나 이번 거래로 자기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출자 고리가 일부 해소됐다. 다만 자기주식은 의결권이 없어 전체 주식 수는 동일하면서 의결권이 줄어들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