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9 낸드 기반… 전작 대비 속도 2배 높이고 전력은 40% 줄여
![삼성전자 UFS 5.0 제품 [사진=삼성전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31037380652300ecbf9426b211234199249.jpg&nmt=23)
23일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에 최적화한 차세대 내장 메모리 솔루션 'UFS 5.0(Universal Flash Storag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반도체 표준화 기구인 JEDEC의 최신 UFS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올해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삼성전자의 9세대 V낸드(V9)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순차 읽기 속도는 초당 10.8GB, 순차 쓰기 속도는 초당 9.5GB로 기존 UFS 4.1 대비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기능이 스마트폰 내부에서 구동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전력 효율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사용하지 않는 회로의 동작 신호를 차단하는 '클락 게이팅'과 회로별 최적 전압을 적용하는 '멀티 전압' 기술 등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이전 대비 40% 이상 높였다. 이를 통해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크기도 줄였다. UFS 5.0은 가로 7.5㎜, 세로 13㎜, 높이 0.9㎜로 기존 제품보다 약 16.7% 작아진 패키지를 구현했다. 공간 제약이 큰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와 확장현실(XR) 기기 설계 유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업계 최초 UFS 5.0 개발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AI 모바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 양산을 시작하여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뿐 아니라 XR 헤드셋, 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맞춰 UFS 5.0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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