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9년만에 형강 누적 생산 2500만t 돌파

채명석 기자

2026-06-24 15:15:20

에펠탑 약 3500개 무게, 지구 6바퀴 반 이상 감는 길이
범용재 '양적 성장', 고부가재 '질적 성장' 투트랙 전략 주효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가 23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열린 ‘형강 누적 생산 2500만톤 달성 및 디-메가빔(D-Mega Beam) 생산 안정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동국제강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가 23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열린 ‘형강 누적 생산 2500만톤 달성 및 디-메가빔(D-Mega Beam) 생산 안정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동국제강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동국제강이 사업 시작 29년 만에 형강 누적 생산량이 2500만t을 돌파했다. 밤용형강에 이어 맞춤형 대형형강 ‘디-메가빔’ 생산 체계도 안정을 찾아가면서, 동국제강은 형강 품목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며 형강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23일 포항공장에서 ‘형강 누적 생산 2500만톤 달성 및 디-메가빔(D-Mega Beam) 생산 안정화 기념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형강은 단면 형상을 가진 철강재다. 교량 빌딩 등 건축물 뼈대에 사용한다. 동국제강은 2500만t은 에펠탑 약 350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이자, 표준 H형강(300mm*300mm) 기준 지구를 6바퀴 반 감을 수 있는 길이다. 1997년 12월 형강공장 첫 가동 이래 29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단순 규모를 넘어 단일 품목 계열에서 30여 년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며 연 최대 생산 규모를 지속 유지해 온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행사는 ‘디-메가빔 생산 체계 완비’를 기념하며 의미를 더했다. 디-메가빔은 지난해 초도 생산한 고부가 형강 신제품이다. 후판을 용접한 형강으로, 맞춤 제작과 대형 생산이 차별점이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플랜트·물류센터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판매가 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년간 용접부 각도 조정 등 정밀 연구로 월 생산 총량 한계치를 뛰어넘어, 생산 체계를 안정화했다고 전했다.

형강 누적 생산 2500만톤 초과와 디-메가빔 생산 체제 구축은 동국제강이 형강 품목에서 범용재의 양적 성장과, 맞춤형 고부가 제품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단일 공장에서 H형강-일반형강-용접형강-철근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공장이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가 23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열린 ‘형강 누적 생산 2500만톤 달성 및 디-메가빔(D-Mega Beam) 생산 안정화 기념식’에서 생산제품에 ‘식지않는 불꽃으로 동국의 미래를 이어가다’라는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동국제강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가 23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열린 ‘형강 누적 생산 2500만톤 달성 및 디-메가빔(D-Mega Beam) 생산 안정화 기념식’에서 생산제품에 ‘식지않는 불꽃으로 동국의 미래를 이어가다’라는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동국제강

최삼영 대표는 축사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에 여러분들이 쏟아부은 고민과 노력의 결과물로,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점차 고도화되어 가는 시장 속에서 동국만이 가진 협업의 저력으로 미래 시장을 주도해 가자”고 말했다.

이치광 포항공장장은 기념사에서 “첫 제품을 생산하던 설렘부터 지난 29년간 쉼 없이 달려온 우리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며 “포항공장이 ‘스마트 팩토리’로의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AI기술 도입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최삼영 대표는 형강 제품에 ‘식지않는 불꽃으로 동국의 미래를 이어가다’고 서명했다. 이치광 공장장은 ‘최고를 넘어 더 멀리!’라 적었다.

관련해 동국제강은 그룹 유튜브에 포항공장 형강 생산 히스토리 영상을 게재했다. 1997년부터 이어져 온 포항 형강공장 성장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한편 행사에는 최삼영 대표이사와 이치광 포항공장장 등 임원 20여 명을 포함해 노조간부 및 관리·생산직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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