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영업익 9953억원…전년 比 48.8%↑

장소영 기자

2026-02-06 15:17:51

전년 대비 매출 22.8%, 영업이익 48.8% 증가
"해외시장 중심 전력기기 매출 성장이 실적 견인"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
[빅데이터뉴스 장소영 기자] 해외시장 중심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 4조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8%, 48.8% 증가한 것으로 2021년부터 5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이 29.7% 성장하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AI 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주력 시장인 북미의 호황도 이어졌다. 유럽 시장 매출도 전년 대비 38.3%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약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7400만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인 38억 22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67억3100만 달러로 집계돼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경영 목표로 연간 수주 42억2200만 달러, 매출 4조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킬로볼트(kV) 초고압변압기 등 고부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제품군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로 3년 이상의 수주 잔고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며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무리한 수주 확대보다는 우수 고객사와의 생산일정 예약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소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jang@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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