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판매

김수아 기자

2025-12-30 11:00:07

ⓒ한화생명
ⓒ한화생명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비대면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고객이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미리 신탁회사에 맡겨 고객 유고 시 유가족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이다.

한화생명은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대한 고객 관심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하여, 고객센터를 내방하지 않고도 전 과정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가입은 신탁상품 소개를 희망하는 한화생명 고객을 대상으로 전속 신탁투자권유대행인이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설계·권유하고, 고객이 이를 확정·수정한 뒤 가입 신청하는 방식이다. 이후 한화생명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최종 체결되는 방식으로 전 과정이 디지털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한화생명은 지난 9월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를 시작했으며 출시 3개월 만에 신탁 금액 700억원을 돌파했다. 한화생명 보험상품 중 주계약 일반사망보장 3000만 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소장은 "전국 6개의 FA(Financial Advisor) 센터를 통해 자산이전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오면서 다양한 고객 니즈를 파악해 온 바,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ksa@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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