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추진 방안 모색

서울~제주 고속철도(연장 178.8km)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27조4000억원이 투입될 국가 프로젝트다.
'서울~해남·완도 경유 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을 주축으로 민홍철, 민병덕, 민형배, 허종식, 손명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완도군과 해남군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토론회는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해남·완도를 경유하여 제주까지 연장해야 하는 필요성 및 당위성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국가 계획 반영 등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지원 국회의원의 개회사, 신우철 완도군수와 명현관 해남군수의 환영사, 국회의원들의 축사로 시작하여 주제 발표와 관련 분야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 지역을 지나는 고속철도가 놓이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주민들이 나은 삶을 영위하고, 인적·물적 교류 확대로 인구 유입, 지역 산업과 관광, 경제 등에 활력이 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 대표 웰니스 관광도시로서 국내를 비롯한 해외 방문객이 유입되면 글로벌 도시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철도 건설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서울~해남·완도 경유 제주 고속철도 국가 계획 반영을 주제로 한 주제 발표에서 ▲한반도 서부 축의 고속 교통망 구축 ▲항공·여객 운송 사고의 위험성 ▲기상 요인으로 인한 항공 운송의 신뢰도 저하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복수의 교통 수단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고속철도가 해남·완도를 경유함으로써 사업 효과는 극대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은 강승필 고양도시공사 사장을 좌장으로 6명의 전문가가 해남·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 기대 효과, 문제점,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완도군은 토론회에서 도출된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국회 및 중앙정부에 사업을 지속 건의하고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제 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은 내년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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