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팹 유치 추진, AI-에너지-반도체 융합 모델 선도
이 대통령“남쪽지방에 관심 가져달라”해남 최적지 부상

지난 10일 대통령실에서 열린‘AI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쪽 지방으로 눈길을 돌려서 그 지역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보고회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47년까지 총 700조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세 생산 팹 10기를 신설하는 등 반도체 세계 2강 도약의 청사진을 공식화했다.
반도체 산업의 지방분산과 새로운 성장축 마련을 위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비수도권에 한 해 신규 지정하고, 지방 반도체 근무자에게는 유연한 노동시간 적용, 투자 지원금 확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해남군은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 팹(FAB) 유치를 위한 최적지로 해남의 경쟁력과 정부 차원의 전략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남은 태양광·풍력 중심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확장이 가능한 대규모 산업부지, 영암호·금호호를 통한 대규모 용수, 환경·입지 규제 부담이 적은 여건을 갖춘 지역이고, 국가AI컴퓨팅센터와 대규모 AI데이터센터의 입지가 확정됐다.
군 관계자는“해남은 재생에너지, 산업부지, 정주 여건까지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한 준비를 이미 갖춘 지역”이라며, “정부의 전략적 관심과 지원이 더해진다면 해남은 국가균형발전 성공모델로 K-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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