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모로 성장한 무안문학상, 지역 문학의 지속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

이날 행사는 무안문학 제38호 출판기념회 및 신인상 시상식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지역 문학의 성과와 흐름을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자리가 됐다.
올해 제2회 무안문학상 공모에는 소설·시·수필 부문에 걸쳐 전국 682명, 총 2,02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지역 기반 문학상이 단기간에 확보하기 쉽지 않은 수치로, 무안문학상이 이미 전국 문단의 신뢰와 관심을 일정 부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응모 작품들은 최근 문단의 창작 경향을 충실히 반영하며, 개인적 서사에서 사회적 감수성까지 폭넓은 주제의식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는 소설 부문 조이장의 <수수꽃다리처럼>, 시 부문 손준호의 〈배트맨〉, 수필 부문 김희철의 〈도꼬마리〉, 지역작가상(수필) 김미의 〈감을 염색〉이다.
허재경 문화예술과장은 “무안문학상은 지역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신진 작가와 전국 문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무안문학상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무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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