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장애인 부부 가정에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지원

박경호 기자

2025-11-25 18:02:52

장기간 방치된 생활폐기물 10톤 수거
대청소 및 도배·장판 교체...주거환경 전면 개선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한 남도사랑화순군봉사단 (사진제공=화순군)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한 남도사랑화순군봉사단 (사진제공=화순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장애인 부부 가정의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가정은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기간 쓰레기와 각종 잡동사니가 주거 공간을 가득 메운 상태였다. 이른바 '쓰레기 집'으로 불릴 만큼 내부환경이 심각해 부부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정비 작업에는 환경미화원과 지역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대규모 폐기물 수거와 공간 정리,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였다.

첫째 날에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화순지부 조합원인 환경미화원 10여 명이 참여하여 중장비 집게차와 청소차 2대를 투입, 주거 내부와 외부에 쌓여 있던 폐기물을 처리하였다.

둘째 날에는 남도사랑화순군봉사단이 추가로 합세하여 2차 청소를 진행하였고, 주거 공간 전반에 걸쳐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하는 등 장애인 부부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정비했다.
허선심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웠던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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