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5년도 유자 2000톤 수확

박경호 기자

2025-11-24 17:19:10

해양성 기후와 해풍 맞고 자라 과피 두껍고 품질 우수

완도군 고금면의 유자 밭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완도군 고금면의 유자 밭 전경 (사진제공=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유자 수확 소식을 24일 알렸다.

완도군은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으로 국내 주요 유자 산지로 꼽히며, 완도 유자는 과피가 두꺼워 차, 청, 잼, 요리,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올해 이상 기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잦았지만 군에서 방풍, 스마트 관수 시설 지원 등 체계적인 재배 관리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올해 완도 유자는 약 250ha 면적에서 2000톤이 수확될 것으로 보인다.

최광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도는 유자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며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한성 품종 및 스마트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일반 감귤류보다 많고, 면역 세포 기능 활성화, 활성 산소 제거, 피로 해소,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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