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위해 공동협력 나서

박경호 기자

2025-11-21 17:35:21

왼쪽부터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제공=나주시)
왼쪽부터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제공=나주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일명 일공태양 연구시설) 최종 발표평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프레젠테이션을, 윤병태 나주시장이 질의응답을 맡아 유치 필요성과 지역의 준비성을 직접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15일 공고 이후 유치계획서 제출(13일)과 후보지 현장 조사(18일)를 거쳐 진행되는 마지막 절차로 20분 발표와 30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발표에는 김영록 도지사가 질의응답에는 윤병태 시장이 나서는 방식으로 명확한 역할을 분담해 평가위원단의 기술 검증에 정면 대응했다.

통상 국책 연구시설 평가는 실무 국장이나 과장이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2021년부터 4년간 축적해 온 준비 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자체장이 직접 등판하는 방식을 택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부지 확보와 정주 여건, 인력 지원, 연구 인프라 연계 등 나주시가 준비한 실질적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행정 전문가로서의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나주시 관계자는 "도지사가 발표하고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은 두 기관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 사업을 준비해왔는지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12만 나주시민과 호남의 에너지 혁신 의지를 담아 반드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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