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스피커 알렉사 등에 LG전자 표준필수특허 사용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은 △AI 스피커 알렉사(Alexa) △스트리밍 기기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Amazon Fire TV Stick) △파이어 태블릿(Fire Tablet) 등의 기기에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게 됐다.
LG전자는 아마존 외에도 와이파이 표준 기술을 사용하는 다수의 세계적 기업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다.
표준필수특허는 해당 기술 사용 제품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국제 표준을 따르기 위해 필수 사용해야 하는 핵심 특허를 말한다. 표준필수특허로 인정받게 되면 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통신, 와이파이, 방송, 코덱 등 주요 표준 기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가 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보유한 국내외 등록 특허는 9만7880건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표준특허에 해당한다.
자동차부품 사업에서는 지난해 차량용 AR(증강현실) 특허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청이 주관한 '2024 특허기술상'에서 차량용 AR 내비게이션 선행 특허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휘재 LG전자 IP센터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 특허 기술력을 입증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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