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5년 3분기 영업익 3524억원…호실적 기록

정혜영 기자

2025-11-11 18:03:19

넥슨 CI. ⓒ 넥슨
넥슨 CI. ⓒ 넥슨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넥슨(대표 이정헌)은 자사의 2025년 3분기 연결 실적 전망치 매출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11일을 발표했다.

넥슨은 3분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국내외 성과와 'FC 온라인', '던전앤파이터’(PC)', '마비노기 모바일' 등 주요 타이틀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지난해 9월 발표한 IP 성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FC 온라인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자체 전망치를 상회했다. 신규 특성을 추가한 클래스 업데이트가 호실적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FC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하며 전 분기에 이어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여름 업데이트 및 국경절 업데이트 효과로 주요 이용자 지표가 모두 상승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8월 인기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과의 협업 콘텐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5% 증가했다.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진 마비노기 모바일은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3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경쟁이 아닌 공존·협력 중심의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 설계를 바탕으로 10대·20대 유저층에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9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신규 유입이 증가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는 PC·콘솔 플랫폼 합산 동시 접속자 수 70만 명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00만 장 이상으로, 출시 이후 Steam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3분기에는 자사가 추진해 온 경영 전략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주요 타이틀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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