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 성료

박경호 기자

2025-11-11 16:45:18

건강 증진, 나눔 문화 확산, 사회적 상생 등 세 가지 가치 실현
기부금, 취약계층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 기회 제공에 쓰이기로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 (사진제공=완도군)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 (사진제공=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은 11일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맨발 걷기 나눔 챌린지'는 완도해양치유센터 방문객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완도군이 10월 한 달 간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진행한 행사로 취약 계층의 건강 증진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걷기 앱을 다운로드 받아 한 걸음 당 1원이 적립되는 걷기 활동에 참여했다. 한 달간 총 20회 진행된 행사에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30%가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기부금은 참가자 명의로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전달되어 취약 계층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 기회 제공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21일에는 ‘완도의 해양치유 여정에 발자국을 남긴다'는 의미로 참가자들이 발자국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맨발 도장 찍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군은 이처럼 맨발 걷기와 해양치유, 기부 문화를 연계한 완도만의 참여형 힐링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완도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완도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건강과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챌린지였다"면서 "앞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치유의 섬, 완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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