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오는 21일 개막

박경호 기자

2025-11-10 16:43:05

빛이 꽃피는 정원, 늦가을 밤의 마법이 펼쳐진다
별빛과 음악,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축제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나주시)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포스터 (사진제공=나주시)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10일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빛가람 호수공원에서 '별이 내린 빛의 정원'을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환상적인 빛으로 수 놓인 늦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빛의 정원'이다. 조명 연출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관람객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개막 선언,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점등식, 정원 라운딩 순으로 진행된다.

빛 조형물 전시는 호수공원 야외무대 뒤 여울다리 입구부터 베매산 산책길까지 이어진다.
대표 포토존인 '빛의 터널'과 '별빛 산책길'은 다양한 조명 작품과 영상 연출을 통해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산책 경험을 제공한다.

조명 시설은 축제 후인 내년 1월 4일까지 야간 상시 점등된다.

축제 둘째 날인 22일 오후 4시에는 베매산 일원에서 ‘빛가람 건강둘레길 조성 기념 시민걷기대회’가 열린다.

코스는 야외무대를 출발해 여울다리, 황톳길, 정상둘레길, 경관폭포, 웨딩정원, 수국원을 거쳐 다시 야외무대로 돌아오는 순환형이다.

시는 걷기대회와 야간 정원 관람을 연계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과 야경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현장에는 40여 개의 플리마켓과 겨울철 간식 푸드트럭이 배치되며, 지역 기업 팔도와 협력한 '팔도 라면 먹고, 빛길 갈래?' 부스도 운영된다. 팔도는 지역 상인회와 연계한 제품들를 출시해 지역 상생을 도왔다.

가족 단위를 위한 페이스페인팅, 미니 트리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행사 기간 중 드레스 코드 '그린'을 착용한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환상적인 빛의 세계를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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