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수상

올해 고촌상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과정에서혁신·성과’를 주제로,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Truenat' 개발을 통해 글로벌 보건진단 체계 강화에 기여한 인도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를 수상자로선정했다.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Truenat’은WHO(세계보건기구)가 공식 권고한 최초의 현장형(POC) 분자진단 플랫폼이다.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 가능해 전기와 실험실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며 결핵을 비롯한 COVID-19, 간염, HPV 등 40개 이상 감염병 진단에도 활용된다.
이 기기는 WHO·FIND(혁신진단기술재단), Global Fund(결핵·에이즈·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 보급돼 전 세계적으로 1만대 이상이 사용된다. 1500만 건 이상 결핵 검사를 시행해 결핵퇴치 성과를 거뒀다.
진단차량(X-RAY 장비 및 분자진단기탑재)을 도입해 현장 선별검사부터 진단, 치료 연계까지 하루안에 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몰바이오다이그노스틱스는 기술로 글로벌 결핵 퇴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향후 다양한 과학 기술이 결핵을 비롯한 질병 퇴치에 접목돼 열악한 환경 환자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바란다"고 설명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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