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픈랜 기술 표준화로 네트워크 AI 진화 주도

정혜영 기자

2025-10-29 11:33:16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FILM', O-RAN 얼라이언스 표준 기술 문서 발간

SK텔레콤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Filtered Measurements(FILM)'에 대한 기술 문서를 새롭게 발간하는 등 표준화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 'Filtered Measurements(FILM)'에 대한 기술 문서를 새롭게 발간하는 등 표준화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SK텔레콤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기구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서 무선망 데이터 수집 고도화 기술(Filtered Measurements, FILM)에 대한 기술 문서를 새롭게 발간하는 등 표준화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O-RAN얼라이언스는 지난 2018년 2월 설립된 글로벌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Open RAN) 표준화 단체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엔비디아 등 전 세계 300여개 통신 장비 제조사와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T는 회원사로 참여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표준 회의를 주최했다.

SKT는 O-RAN얼라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AI가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필요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설루션 FILM 기술 문서를 발간했다.

기존 망 품질이 전체 단말의 평균 성능 수치를 기반으로 분석한 데 비해 FILM을 적용하면 신호 세기나 위치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단말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학습과 추론을 수행해 네트워크 품질을 한층 효과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FILM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제조사 장비가 함께 구성된 환경에서도 일관된 형식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 AI가 제조사 구분 없이 동일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본부장은 "SKT가 O-RAN얼라이언스에서 주도 중인 FILM는 자사의 네트워크 비전인 '네트워크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