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흑산도 북방, 어선 전복사고에서 승선원 8명 전원 구조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신안군 흑산도 북방 33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8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 세력을 출동시키는 한편 사고지점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에도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이 요청을 접한 황 선장은 즉시 자신의 조업을 중단한 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8명 전원을 구조했다.
당시 해상은 다소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기상이 좋지 않아 선원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황 선장의 수복호가 조업을 중단하고 전속력으로 이동해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본인의 안전을 뒤로하고 구조에 나선 황동연 선장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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