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까지만 즐길 수 있는 '가을 시그니처 음료'

카페라떼를 제치고, 아메리카노에 이어 판매 순위 2위(9월 17일~24일 집계)에 오르며 '라떼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원조 '품절 대란' 음료인 슈크림라떼가 지난 2023년 출시 8일 만에 100만 잔을 판매한 기록보다도 더 빠르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해마다 높은 인기로 '블글라'라는 애칭을 얻은 스타벅스 가을 시그니처 음료다. 올해는 늦가을로 출시일이 다소 늦어지면서 기다린 고객들의 수요가 더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종일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해 '3세대 라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블글라' 인증 사진들이 끊임없이 게재되고 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아인슈페너 스타일의 음료에 글레이즈드 폼을 올려 쫀쫀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모카 드리즐, 흑당 파우더로 단맛을 더해 단짠의 조화를 완성했다.
'블글라'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새롭게 선보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인 '말글라'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음료다. 일반적인 말차 라떼와 달리, 글레이즈드 폼과 흑당의 맛을 같이 느낄 수 있어 색다르다는 평을 받으며, 출시일인 19일부터 닷새 만에 약 30만 잔이 판매됐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모두 가을 시즌 한정 음료로 오는 10월26일까지 판매된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알리며 다양한 음료, 푸드, 굿즈 등을 출시했다.
이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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