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럼은 '한국의 공공미술, 도시와 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 예술가, 학계, 행정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도시 속 공공미술의 사회적 의미와 지속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화미술관은 국내 대표 공공미술 작품인 <해머링 맨>(2002)을 소장하고 있으며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을 비전으로 삼고있다. 포럼을 통해 예술·도시·시민을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공공미술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상용 서울대학교 교수(서울대 교수·미술관장)가 개회 발언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장석준 청계천 공공미술 프로젝트 총감독(퍼블릭 퀘스천 대표)이 '도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공공미술의 관계적 전환'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하며 도시와 예술의 공존 가능성을 소개했다.
김이순 미술사학자(전 홍익대학교 교수)는 '한국 공공미술의 패러다임 변화' 발표에서 기념조형물이 시민 참여형 예술로 전환되는 흐름을 짚었다. 이어 한국 공공미술의 변화에 대한 비평적인 분석을 덧붙였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 공공미술: 공공미술이 상상하는 도시'를 주제로 '서울다운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정책적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공공미술의 사회적 연대와 도시 속 관계 형성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전문인 대상 포럼 외에 일반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달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 'Art+(아트플러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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