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CU의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하고, 해당 도시락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독립운동가 후손에 기부하는 '광복절 태극기 도시락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 기간 태극기 도시락은 총 50만 개가 판매됐으며, 관련 이벤트 페이지에는 고객들이 남긴 응원 및 감사 메시지 1,600여 건이 올라오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에서 CU는 숨겨진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조명했다. 1892년 함경북도 온성에서 태어난 구철성 선생은 29세 무렵 1920년 북간도로 건너가 무장 항일 단체인 대한군정서에 가담했다.
1926년 국제군사학교를 졸업한 후 연해주에서 보병 중위로 항일전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이어갔으며, 1937년 강제 이주된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2006년 그의 공적을 기려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구철성 선생의 후손들이 현재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지역은 러시아 관할로 외국인 출입이 제한돼 있어 전달식은 인근에 위치한 심켄트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기부금은 이들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BGF리테일 박종성 CX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정성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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