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오늘만산다' 라이브방송, 신규 고객 유입 효과 입증

최효경 기자

2025-09-02 10:44:29

회당 평균 거래액 2억원…평균 조회수 77만뷰
신규 가입자 수 평균 대비 6배 높아…풀 확장 '기대'
2030세대 비중 높아…"헝거마케팅, 통했다"

ⓒ지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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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선보이는 한정 특가 라이브방송 '오늘만산다'가 회당 평균 거래액 약 2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오늘만산다'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생활밀착형 상품 총 10종을 엄선해 단 1시간 동안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방송 중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는 콘셉트다.

지난 3월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총 14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1시간 동안 평균 거래액은 1억9000만원, 회당 평균 조회수는 77만 뷰에 달한다. 특히 구매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35%로, G라이브 전체 평균(30%)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오늘만산다' 역대 최고 실적은 지난 8월 25일 방송된 '신학기 시즌'편으로, 1시간 동안 9억원이 넘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당시 신학기 개강일에 맞춰 노트북, 조립형 PC, 컬러복합기 등 디지털기기를 중심으로 인기 상품 10종을 최대 56% 할인 가격에 판매했고, 1시간 내 대부분의 품목이 매진됐다.

'오늘만산다' 방송을 통한 신규 가입자 수는 G라이브 평균 대비 무려 6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오늘만산다'가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 풀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G마켓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긴장감을 주는 방송 포맷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헝거마케팅'(시간, 수량 등을 제한해 소비욕구를 일으키는 마케팅)을 살린 기획력이 성공적으로 맞물리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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