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나토 목걸이' 관련 서희건설 압수수색

임이랑 기자

2025-08-11 09:22:30

대선 직후 목걸이 구매 이력…인사 청탁 의혹

피의자 조사 마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피의자 조사 마친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제품과 관련해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 여사는 특검팀에 목걸이가 2010년쯤 모친에게 선물한 모조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김 여사 친오빠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해당 목걸이는 감정 결과 실제 가품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특검팀은 반클리프 아펠 측으로부터 목걸이의 최초 출시 시점이 2015년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모조품을 살 수 없기에 김 여사가 제품을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특검팀은 오히려 목걸이가 대가성 선물이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반클리프 아펠 매장을 압수수색했고,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측근이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해당 목걸이와 같은 모델 제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희건설 이 회장의 사위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순방 직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서희건설 측에서 목걸이를 선물하며 인사 청탁을 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을 토대로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후 서희건설 이 회장을 포함해 반클리프 아펠 매장에서 목걸이를 구매한 회장 측근, 회장 사위 등을 줄줄이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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