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에 "건설면허 취소 검토" 초강수 지시

임이랑 기자

2025-08-06 13:01:44

반복적 중대재해 면밀 조사 지시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최고수위의 법적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 대변인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도 지시했다"며 "이같은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대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에서는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사고가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 4일 추가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여론은 악화됐다.

더욱이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직접 포스코이앤씨 회사명을 거론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전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사의를 밝혔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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