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김 씨가 가장 고민했던 ‘한정된 예산 안에서 감각적이고 기억에 남는 공간을 꾸미는 일’에 큰 도움이 됐다. 김 씨는 “아늑하면서도 내 감성이 담긴 공간을 만들고 싶었지만,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하다 보면 예산을 쉽게 넘길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인테리어의 방향을 바꾸며 현실과 타협하는 대신 그는 테무를 활용했다. 조명, 커튼, 조화, 테이블 매트 등 필요한 소품을 테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고, 약 30만 원대 예산으로 공간을 완성했다. 당초 예상 비용의 절반 수준이었다.
김 씨는 “생각보다 훨씬 쉽게, 예산을 넘기지 않고도 원하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현재 형광등을 따뜻한 조명으로 바꾸고, 미니멀한 감성으로 꾸며진 공간에는 주말마다 낯선 이들이 찾아와 김 씨가 정성껏 연출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짧지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 부업 시장의 변화와 확산
김 씨의 사례는 지금 한국 MZ세대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기준 부업을 경험한 취업자는 월평균 67만6천 명으로, 2020년 대비 51.9%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 비율은 10년 전 19.6%에서 지난해 21.5%로 늘었다. 단순한 소득 보완을 넘어, 자신의 취향이나 관심사를 기반으로 ‘나만의 일’을 시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부업을 시작할 때는 여전히 시간, 비용, 실행력의 제약이 있다. 특히 적은 예산으로 출발해야 하는 프로젝트형 부업에선, 효율적인 플랫폼의 도움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영상 편집을 부업으로 시작한 이들은 무료 템플릿이 포함된 편집 툴을 활용하기도 한다. 김 씨에게 테무는 그런 출발점이었다.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 부담이 적어 실행까지의 거리가 한층 짧아졌다.
- 부업이 주는 새로운 활력과 연결
김 씨에게 ‘소개팅 본디’는 수익을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퇴근 후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 시간은 일상에 지친 자신을 회복시키는 방법이자,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되는 창구다. 김 씨는 늘 진심을 담아 새로운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 그의 정성 덕분인지 ‘소개팅 본디’에는 결혼 적령기의 30대 남녀들이 참가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있으며, 매회 2~3커플이 탄생할 만큼 성사율도 높은 편이다.
그는 “본업을 살아내느라 지쳤던 마음이 부업을 통해 힐링 받는 느낌이다”라며 “공간, 사람, 분위기 등의 요소들이 저를 다시 살아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MZ세대에게 부업은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확장하며 누군가와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점엔 감각과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테무 같은 실용적인 플랫폼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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