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AI 전문기업 엠아르오디펜스, 원격정비·예지보전 통합솔루션 출시

최효경 기자

2025-07-23 17:00:05

ⓒ엠아르오디펜스
ⓒ엠아르오디펜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방위산업 분야 센서 기반 MRO AI 전문기업 엠아르오디펜스(MROD,대표 박준상·이준원)는 세계 최초로 함정 원격정비 플랫폼과 예지보전 엔진을 결합한 통합솔루션 ‘AI-Fleet™’(아이플릿)을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AI-Fleet™'는 AR 글라스(Magic Leap 2)를 기반으로, 함정 안전당직자나 정비요원이 글라스를 착용하기만 해도 함정 내 주요 기계설비의 예지보전 정보, 정비 교범, 수리부속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AI 디지털 튜터와 원격정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이다.

MROD가 함정의 실증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함정 원격정비 플랫폼과 함정 예지보전 엔진을 연동해 장비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글라스에 경고 알림이 표출되며, 해당 장비의 부위별 정비 매뉴얼이 3D AR 방식으로 시각화된다. 현장에서는 손을 쓰지 않고도 작업절차를 따라갈 수 있어 실제 정비 수행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함정의 통합정비지원체계와 연동될 경우 정비이력, 부품교체 주기, 재고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원격지에 있는 전문 정비요원과 AR 화면을 공유할 수 있어 실시간 협업도 가능하다.

MROD 관계자는 "AI-Fleet™은 단순한 증강현실 디바이스가 아니라,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정비데이터를 통합한 차세대 정비 운영체계"라며, "해군 전력의 비약적 향상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요소 기술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재 AI-Fleet™은 해군 함정 및 해상 플랫폼 실증 적용을 준비 중이며, 향후 해군정비창, 육군 정비대대, 공군 항공기 정비지원체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원 공동대표는"AI‑Fleet 양산형은 2026년 1분기 선보일 예정이며, 조선·전자·로봇·AI 강소기업 및 정출연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함정 MRO AI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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