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 제안은 에이치비이노비전의 기업가치를 50M유로(약 740억 원)로 평가하며지분 10% 인수를 조건으로 했다. 이는 비상장 초기 게임개발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업계에서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단기적인 자금 유치보다는 장기적 전략과 파트너십의 정합성을 우선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에이치비이노비전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자금 자체가 아니라, 어떤 파트너와 함께 시장을 설계하고 바꿔갈 수 있는가의 문제”라며“우리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치비이노비전은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다층적 전략을 추진 중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사용자 경험 기반의 리텐션 전략을, 중국 시장에서는트렌드 적응력과 플랫폼 최적화 역량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배경에는 피터 킹 에이치비이노비전 대표의 이력이 있다. 그는텐센트 전략기획실 출신으로, 중국 게임 시장의 퍼블리싱 구조와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진출 전략을 정교하게 설계해 왔다.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첫 타이틀 라스트 노바(Last Nova)는정식 론칭 전 클로즈 알파 단계에서 동종 장르 대비 높은 리텐션 예상 지표 및 LTV 시뮬레이션 수치를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를 확장한 ‘익스트랙션 액션(Extraction Action)’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장르 정의 자체를 선도하고자 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비이노비전 측은 “지금은 단기 성장이 아닌,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적 정합성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점”이라며“새로운 장르, 새로운 시장, 그리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무엇을 만들 것인가’만큼이나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를중심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비이노비전은 지난 7월 9일부로 사명을 '이노비전게임즈(Innovision Games)'로 공식 변경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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