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바이오가스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개발

성상영 기자

2025-06-29 10:36:51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 제품으로 수요 대응"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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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두산퓨얼셀은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연료전지는 생활 하수, 분뇨 등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전력을 생산·저장하는 장치다.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직접 투입하거나, 천연가스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바이오가스 수소연료전지는 향후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앞서 2023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바이오가스법)'이 제정된 데 이어 정부의 관련 정책도 마련된 상태다. 환경부는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2020년 기준 연간 3억6000노멀입방미터(N㎥)에서 2026년까지 5억N㎥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의 주력 제품인 인산형연료전지(PAFC)는 수소를 직접 투입하는 수소 모델,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NG모델, 액화석유가스(LPG)와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듀얼 모델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산퓨얼셀은 올해 하반기에 양산 예정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도 보유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면 모두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가능하도록 연료 개질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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