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스, “글로벌 커머스 도약”... 연 매출 1천억 원 돌파 눈앞

이병학 기자

2025-06-24 17:21:00

부스터스, “글로벌 커머스 도약”... 연 매출 1천억 원 돌파 눈앞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가 올해 연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며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728억 원의 매출과 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부스터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배에 달하는 누적 매출을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스터스는 자사 브랜드인 ‘브랜든(BRANDEN)’과 ‘이퀄베리(EQQUALBERRY)’를 주축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랜든은 국내 오거나이저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리브랜딩을 통해 실용적인 패션과 정리 문화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현지 인플루언서와 KOL(키 오피니언 리더)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지난 2024년 1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이후 ‘바쿠치올 플럼핑 세럼’을 중심으로 토너·세럼 카테고리 TOP 10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제품은 아마존에서 ‘바쿠치올’ 키워드 1위를 차지하며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유럽,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서는 K-뷰티 상위 2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부스터스는 향후 글로벌 커머스 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유통 인프라 확대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인재 채용 규모를 확대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윤호 부스터스 대표는 “부스터스는 실적을 통해 브랜드 운영 역량과 세일즈 인프라의 가치를 입증해 왔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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