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확대 통해 국내 시장 의존도 완화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 차례에 걸친 약 3억달러 투자에 이은 세번째 투자로,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사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움과 실질적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내 경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지난 6년간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로이즈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왔으며,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규모의 재보험 사업협력 매출 및 약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이익을 실현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 내 공동 경영과 이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Top-tier)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대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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