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돼지바, 인도 출시 3개월 만에 10억 매출 달성

최효경 기자

2025-06-11 14:16:19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롯데웰푸드가 K-아이스크림 'Krunch(크런치)'바로 인도 빙과 시장을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메가브랜드 '돼지바'를 현지화해 개량한 'Krunch(크런치)'바 3종(요거트 베리, 초코 베리, 초코 바닐라)을 출시했다.

Krunch바는 인도 최초의 4중 구조 아이스크림이다. 겉면의 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내부의 시럽까지 한국의 돼지바를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요거트 베리맛은 인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맛으로,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K-푸드의 특징을 담았다.

Krunch바는 80㎖ 용량에 60루피(한화 약 1000원)로 현지 일반적인 아이스바 판매가격이 20~30루피 수준임을 감안할 때 2배에서 3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 루피(한화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롯데웰푸드는 최근 K-컬처 열풍과 함께 출시에 맞춰 진행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출시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인도 서부(구자라트주)의 주요 도시 4곳(아메다바드, 수라트, 라지코트, 바도다라)에 옥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한 디지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K-아이스크림을 앞세워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올해 최대 매출 경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푸네 신공장은 2028년까지 현재 9개에서 16개까지 라인을 확충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도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메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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