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세계신지식인협회(회장 박영택)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각 분야에서 지식을 실천으로 전환해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였다. 신 대표의 수상은 단순한 경영 성과 이상의 ‘실천하는 철학’에 대한 사회적 평가로 받아들여진다.

신호룡 대표는 지난 2021년 HR그룹을 설립한 이래, 쿠팡CLS, 한진, 롯데택배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과 협력하며 사람 중심의 배송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라스트마일 전문 물류기업으로 HR그룹을 성장시켜왔다.
그의 경영은 단지 물류 효율에 그치지 않는다. 배송이라는 산업의 틈새를 누구보다 먼저 읽어낸 그는, 날카로운 시장 통찰력과 놀라운 관찰력으로 ‘배송은 곧 사람’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왔다.
특히 신 대표는 ‘퀵플렉스’ 및 택배 중심의 신속 배송 체계를 구축하면서도, 특수고용 배송기사들이 겪는 불안정한 노동조건과 과로 문제, 사회안전망의 부재에 깊이 주목했다.
이에 업계 최초로 주 5일 배송제와 서포터(백업기사) 제도를 도입하고, 기사들이 개인 일정에 따라 근무를 조정할 수 있는 ‘자율 일정 조율’ 구조를 갖춘 ‘자율선택 협의휴무제’를 시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HR그룹은 창립 3년 만에 쿠팡CLS로부터 3년 연속 ‘최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상 소감에서 신 대표는 “진정한 혁신은 빠른 배송이 아니라, 배송기사님들이 가족과 저녁을 함께하고, 아침에는 운동할 수 있는 삶을 실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라며,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닌, 함께 걸어온 모든 배송기사님들과 팀원들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기업의 본질적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겨울철 소외지역 난방용품 지원, 위기청소년 및 독거노인 대상 장학금과 생필품 전달, 아동 및 지역 스포츠팀 후원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HR그룹은 배송 노동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고, 매해 모범 배송기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HR 우수 배송인 상(가칭)’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송직군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그의 다음 목표는 한국형 물류 철학을 아시아 시장에 전파하는 것이다. 친환경 배송 시스템, 노동자 복지 모델, 커뮤니티 환원 프로그램을 결합한 ‘지속가능 배송 플랫폼’을 구축해, 단순한 서비스 수출이 아닌 철학 기반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배송 산업이라는 일상의 이면에서 ‘사람’을 먼저 본 신호룡 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시장의 흐름을 감지하고, 빠른 트렌드보다 깊은 가치의 방향을 바라보는 리더다. 그가 오늘도 전하고 있는 것은 ‘배송’이 아니라 ‘존중’이며, ‘속도’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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