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에는 노무법인 남산의 정규형 대표, 임동환 부대표와 CPA 신호룡 회장(HR그룹 대표)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급변하는 물류 환경에서 특수고용 종사자의 법적 지위 보호와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한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비정규 특수고용 노동자, 그중에서도 퀵플렉스 기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Coupang Logistics Services, 이하 쿠팡CL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CPA 신호룡 회장(HR그룹 대표)은 "배송 현장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존의 공간이다. 기사님 한 분 한 분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CPA가 실질적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CPA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무법인 남산 정규현 대표는 "이제는 법률이 아닌 상식이 현장을 지켜야 할 때”라며 “제도가 현장을 따라가지 못하면 결국 사람들의 희생이 뒤따른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CPA는 지난 2월 27일 대전 토요코인호텔 KW컨벤션에서 발대식을 열고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창립 이후 단계별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찰 방식 개선, 반품 송장 출력 절차 간소화 등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단가 협상, 프레시백 회수 등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업계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CPA는 규모나 조건에 상관없이 택배 산업 발전에 뜻을 가진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유리한 조건 확보 ▲시장 경쟁력 강화 ▲법률 및 노무 보호 체계화 등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 법률 자문을 넘어, 퀵플렉스 종사자와 CPA 회원사, 그리고 쿠팡CLS 간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사회적 약속'으로 평가된다.
CPA는 앞으로 정기적인 교육 시스템 운영, 정보 공유 및 1:1 맞춤 상담 등을 통해 회원사와 배송기사 간 갈등 해소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를 통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CPA는 앞으로도 회원사 간 소통과 상생, 배송기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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