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 봉고 Ⅲ EV' 출시…충전 성능 개선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 32분으로 단축

성상영 기자

2025-04-22 09:33:06

기아가 22일 출시한 소형 전기 트럭 '더 2025 봉고 Ⅲ EV'. ⓒ기아
기아가 22일 출시한 소형 전기 트럭 '더 2025 봉고 Ⅲ EV'. ⓒ기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기아(000270)는 소형 전기 트럭 '더 2025 봉고 Ⅲ EV'를 22일 출시했다.

봉고 Ⅲ EV는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급속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다.

기아는 충전 속도 개선을 위해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충전 전류량을 증대,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속도를 150킬로와트(㎾) 기준 47분에서 32분으로 줄였다. 또한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킨 신규 60.4㎾h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17㎞로 늘렸다.

배터리 지상고는 10㎜ 높여 비포장 도로에서도 배터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했다. 충전구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추가해 야간에도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스마트 셀렉션 4325만원 △GL 4450만원 △GLS 4615만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실제 구매 가격은 스마트 셀렉션 기준 2000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더 2025 봉고 Ⅲ EV는 45년간 소상공인과 함께해 온 봉고의 가치를 계승하며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빨라진 충전 속도와 늘어난 주행거리, 향상된 편의성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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