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본제일병원은 자라나다와 태아·산모 및 신생아의 건강관리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부인과 분야에서 오랜 임상 경험과 진료 신뢰도를 구축해온 산본제일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만나, 한층 더 확장된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산본제일병원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여성전문병원으로, 산모 중심의 진료 환경, 24시간 분만 대기 시스템, 신생아 중환자실(NICU)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임신부터 출산까지 끊김 없는 진료 흐름, 그리고 산모의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케어 시스템은 지역사회뿐 아니라 타 지역 환자들에게도 신뢰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본제일병원은 자라나다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의 발달 분석 기술 및 모바일 콘텐츠 설계 노하우와 결합하여, 의료 현장에서의 실제 부모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산본제일병원 관계자는 “임신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만큼이나, 출산 이후의 양육 환경과 부모의 정서적 부담을 함께 살펴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라나다와 함께 의료와 디지털 콘텐츠가 연결된 통합형 임신·육아 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라나다는 영유아 성장발달을 기반으로 한 국내 대표 페어런트테크 플랫폼으로, 현재 임신기 맞춤형 태교관리 서비스 베타 버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5월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라나다 측은 “산본제일병원과의 협업은 앱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결정적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육 초기의 정보 혼란과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정밀하고 따뜻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상 현장에서 신뢰받는 병원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이 만나, 임신과 육아 전반을 아우르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전하는 모범 사례로 기대를 모은다. 양 기관은 향후 태교 콘텐츠, 산모 정서 지원, 신생아 돌봄 가이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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