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은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스스로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2023년 '맛있는우유GT' PET 제품에 제품명과 용량을 점자로 표기했다. 기존 점자 표기 제품이 단순히 '우유'라는 단어만 표기돼 실제 구매에 어려움이 컸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점자 표기가 어려운 종이팩(카톤팩) 제품에는 '노치'(절취선)를 적용해 촉각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상단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노치는 2023년 ‘맛있는우유GT' 2종에 처음 적용한 데 이어 현재 16종까지 확대했다. 남양유업은 노치를 흰우유 대용량 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남양유업은 지난해 7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스포츠선수 18명을 직접 채용하는 등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 고용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제품, 고용, 후원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실천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모두가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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